디엥고원의 힌두교 유적(2014-10-09)

2014. 10. 22. 21:052014년/인도네시아

디엥의 힌두교 유적은 고원에 위치하고 도시에서 떨어져 있어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아직 복원 중인 유적지도 있으며 몇 군데 흩어져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교가 먼저 유입된 후 힌두교가 들어왔는데, 그 후 13세기에 이슬람교가 들어오면서 힌두교는 자바섬을 떠나 발리로 이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자바섬 곳곳에는 아직도 힌두교 유적이 많다고 하는데 디엥의 유적지들은 전반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으나 오히려 폐허 속에서 나름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역시나 표를 사야 한다.


인도네시아 비아그라라는데 가이드는 샀다!



제일 규모가 큰 사원유적인데 허물어진 것들이 많아 단촐하다. 


케이팝의 영향인지 아님 그냥 외국인이라 그런 건지 수줍게 와서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해서 민망하지만 함께 찍었다.


상태가 좋은 편이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긴 한다.


안으로 마음대로 들어가 볼 수도 있고.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마치 시멘트를 발라 빚어낸 듯 디테일하다.



폐허 상태의 사원. 허접해 보이지만 사실 벽에 붙은 많은 부조물들은 누군가가 모두 떼어가 버린 상태라고.



사원들보다 맨 뒤의 능선이 더 눈길을 끈다. 저 능선에 서있는 나무 한 그루가 내내 궁금.


보통 아래 받침대는 모조품인데 이건 진짜 나무라고 한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찾은 유적. 상태가 좋은 편이나 역시 벽에 붙은 부조물들은 모두 도굴당한 상태